남해군에도 사드 반대 여론 일어
상태바
남해군에도 사드 반대 여론 일어
  • 이충열 기자
  • 승인 2016.08.02 12:57
  • 호수 51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자기 성주로 결정됐듯 남해가 추가될 가능성"

"사드 배치되면 군비경쟁 돌입,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성주군 배치 결정에 따라 성주군민들의 사드 철회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남해군 내에서도 사드 시설의 추가 배치 우려와 함께 개인 또는 단체 차원의 반대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사드 반대 1인 시위를 계속 진행중인 박옥섭(사진) 씨는 "사드는 한 시설에 레이더 망과 48기의 미사일 뿐이라서 북한미사일 방어용이라고 하더라도 1000개의 북한탄도미사일을 막아낼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성주에 사드시설이 배치되면 추가로 제2, 제3의 사드를 배치하려고 시도할 가능성도 있고 그 중 인구가 적고 한적한 남해지역이 후보지로 선택될 수도 있다. 성주군도 예정에도 없다가 갑자기 결정됐다"고 우려했다.

사드 배치의 효과와 관련해 박옥섭 씨는 "사드는 원래 북한미사일 방어용이 아니다. 불가능한 말이다"며 "우리 나라에 사드가 배치되면 레이더망 등으로 미국이 중국의 안방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며 중국·러시아·일본 등도 연쇄적으로 군비경쟁에 돌입, 우리나라는 전쟁위험에 노출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박 씨는 "중국과 대립하면 경제적으로도 중국과의 무역이 차단될 것"이라며 "사드 배치로 우리나라가 얻는 이익은 없고 잃는 것이 더 많다. 전쟁이 나면 미국이나 중국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바로 전쟁터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군민들에 대해서 박 씨는 "찬성하면 사드의 남해 유치 운동을 벌이든지 해야지 왜 가만히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남해사랑 2017-02-15 15:40:33
반대하면서 그럼 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해서는 말이 없는지요 반대할려면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해 먼저 말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