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최고의 감동 펜싱 박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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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최고의 감동 펜싱 박상영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6.08.16 09:30
  • 호수 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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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피 흐르는 청년으로 확인돼 화제 삼동 시문이 할아버지 고향, 집안에서도 축하 줄이어
삼동출신 향우 2세 박상영 선수가 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백전노장 임레에게 10대 14로 뒤지다 막판 15대14 극적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은 후 포효하고 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선수 중 한명이 펜싱 에페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21)다.

박상영은 지난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헝가리 게자 임레를 15대14로 제압했다. 경기 종반 10대14으로 뒤지다 15대14로 역전승을 이끌며 한국 남자 에페 역사상 첫 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리우 올림픽 영웅이 남해의 피가 흐르는 청년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실은 죽산박씨 시문문중이 `시문 죽산박씨 박정섭의 아들, 박상영 군 리우 올림픽 펜싱 금메달 획득`이란 현수막을 내걸며 알려졌다.

본지 확인결과 박상영의 할아버지 故 박재명 씨가 삼동 시문에 살았으며 아버지 박정섭(54) 씨는 삼천포에서 태어나 현재 진주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영은 진주제일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펜싱을 시작해 경남체고를 거쳐 한국체대에 재학 중이다.

현재 뉴스에서는 어머니 최명선(52)씨가 올림픽을 앞두고 전국 사찰을 돌며 108배를 올렸다는 소식과 박상영 선수가 결승전 휴식시간에 스스로 되뇌인 `나는 할 수 있다`란 독백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박상영 선수는 14일 단체전을 남겨두고 있어 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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