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정으로 하나 된 이동면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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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정으로 하나 된 이동면산악회
  • 김희정 기자
  • 승인 2016.09.21 10:56
  • 호수 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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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동 향우 산행기

재경이동면산악회는 지난 4일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호명산(632.4m)을 다녀왔다.

이른 아침 상봉역에서 춘천행 기차에 몸을 싣고 영글어 가는 시골 들판을 바라보며 청평으로 향했다. 청평역에서 향우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과 징검다리를 건너 호명산 산행을 시작했다.

호명산은 옛날에 호랑이가 많아 그 울음소리가 마을까지 들려와서 호명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들머리인 샛강을 건너서 등산로에 접어드니 울창한 숲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약 40분 산행 후 거북이 쉼터에서 한숨 돌리고 소나무가 무성한 숲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온몸은 어느새 땀으로 흠뻑 젖었고, 청평댐을 내려다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정상까지 올랐다.

호명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나무그늘 아래서 준비한 막걸리와 음식을 맛있게 먹은 후 가던 길을 되돌아 하산하기로 했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줘도 좋으련만 무더위 속에 또 다시 땀을 흘리며 출발지인 청평역으로 내려와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싣고 다음 산행을 기약했다.

이날 산행은 향우들과 함께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왠지 모를 끈끈한 정마저 느끼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더운 날씨에 산행에 참석해 준 향우들과 재경남수39기 동창회원들에게도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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