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시종 소설가 신작장편 <오옴하르 음악회> 발간
상태바
백시종 소설가 신작장편 <오옴하르 음악회> 발간
  • 김광석 기자
  • 승인 2016.09.27 11:56
  • 호수 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독교와 이슬람은 화해할 수 없는가?" 등단 50년을 결산하는 `서사`의 결정체

한국소설가협회 회장을 지낸 남해출신 소설가 백시종씨가 최근 신작장편소설「오옴하르 음악회」를 발간했다. 

이번 작품은 자신이 발행인인 <문예바다>를 통해 나온 장편「강치」「수목원 가는 길」에 이은 세 번째 장편이다.   

「오옴하르 음악회」의 주제는 종교간 갈등의 정점에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이 사실은 한 뿌리에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작가가 두 종교가 갈등하는 현지로 자신을 끌고 들어간 두 한국인 여성을 통해 두 종교간 갈등의 본질을 드러내고 두 종교간 상처를 치유하고 봉합할 방법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작품은 서장으로부터 시작해 1~4부로 구성돼 있으며, 책 끝

에는 김인호 문학평론가가 쓴 `사하라 사막에 피어난 눈물 꽃`이라는 해설을 실었다. 김 평론가는 "여러 주제를 넘나드는 집필 중에도 그가 올곧게 추구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서사`의 중요성이다. 「오옴하르 음악회」는 등단 50년을 결산하는 백시종 작가의 `서사`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기독교인인 백시종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한 때 아라비아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상식을 뛰어넘는 한국인 선교사들의 활약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바 있고 그것을 계기로 무슬림들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동안 발표한 중편「사하라 크리스마스」 단편「사막일기」「불타는 유정」「뒤집힌 신화」그리고 이번 「오옴하르 음악회」가 그러한 계기에서 나온 일련의 작품들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작품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공통점과 다른 점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값은 1만3000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