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예진은 남해의 외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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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김예진은 남해의 외손녀
  • 김광석 기자
  • 승인 2016.10.18 15:27
  • 호수 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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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대한서림` 셋째딸 이정아 씨의 큰딸 지난 8월 KLPGA 정규투어대회 첫 우승

지난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정규투어대회인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예진(95년생·동아대 태권도학과 3년·사진) 선수가 남해의 외손녀인 것으로 확인돼 군내 골프동호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선수는 남해읍사무소 옆의 군내 유일한 서점인 `대한서림`의 고 이영섭·윤선자(78) 씨의 1남 4녀 중 셋째딸인 이정아(49) 씨의 1남1녀 중 첫째로 아버지는 경남고와 경성대학교 야구팀 선수출신인 김남철(53) 씨다.

지난 8월 우승을 차지한 대회에서 캐디인 아버지가 퍼팅순간에 우산을 치우지 않는 바람에 2벌타를 먹고도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가상비군 출신으로 2013년 프로로 전향한 김 선수는 이듬해 KLPG 정규투어대회에 신인으로 데뷔했다.

2015년에는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모두 10차례나 탑10에 이름을 올리는 활약으로 상금랭킹 20위를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우승을 하지는 못했고 신인상도 놓쳤으나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정규투어대회에 시드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김예진 선수의 남동생인 준성(19)이도 한국프로골프협회 정규투어대회에 데뷔하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 남매는 오늘 겨울 미국에 전지훈련을 다녀올 계획이다. 김예진 선수는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 일본투어에 진출할 생각도 하고 있다.  

김예진 선수의 어머니 이정아 씨는 "해마다 12월인 어머니 생신에 맞춰 온 가족이 남해에서 펜션을 구해 휴가를 보내왔는데 올해는 2017년 정규투어 오픈대회가 끝난 뒤 남해로 갈 것 같다"면서 "고향분들이 예진이를 응원해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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