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수요촛불집회, 읍 사거리로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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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수요촛불집회, 읍 사거리로 오셔요!"
  • 김광석 기자
  • 승인 2016.11.29 10:01
  • 호수 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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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거리` 만들어 `군민촛불문화한마당`으로 개최 `새로운 대한민국 군민 뜻 결집` 흥겨운 문화공연 준비

`박근혜 퇴진 남해운동본부`가 내일 30일(수)과 내달 7일(수) 개최할 수요일 정기촛불집회를 군민촛불문화한마당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는 더 큰 판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박근혜 퇴진 남해운동본부`는 지난 24일 저녁 긴급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대표자회의는 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제 단체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최고의결기구이다. 

이날 대표자회의는 오는 30일과 내달 7일 매주 수요일 촛불집회에 보다 많은 군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군민촛불문화한마당을 펼치자고 결의했다. 대표자회의의 이 같은 결의는 우리 군민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큰 분노를 느끼고 있지만 읍 중심부에 광장이 없어 군민들이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할 공간이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읍 사거리에 `차 없는 거리`를 만들고 군민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하고 재밌는 문화공연한마당을 펼쳐 보다 많은 군민들이 동참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남해운동본부는 내일 30일(수)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할 군민촛불문화한마당 장소를 남해읍사무소 앞마당으로 정했다. 이곳에 문화공연이 가능한 특별무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군민들의 자유발언만으로 촛불문화한마당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민자유발언 희망자들을 대대적으로 모으기로 하는 대신 거리행진은 하지 않기로 했다.

남해운동본부는 또 내달 7일(수) 개최할 군민촛불문화한마당을 마련하기 위해 여상규 의원사무실이 자리한 남해군수협중북지소에서 사거리에 이르는 도로를 행사시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이곳에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집회신고를 내기로 했다. 이날에는 여러 문화공연단체와 가수들을 초청해 촛불집회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하나의 거리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해운동본부의 여력을 총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9일 남해진보연합 등 군내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도해 시작한 제1차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은 지난 12일 서울집중 촛불집회를 거쳐 18일 박근혜 퇴진 남해운동본부를 결성시켰으며, 이 단체에 의해 지난 23일부터 수요일 정기촛불집회로 발전했다. 남해운동본부는 지난 26일 열린 200만 집중촛불집회에는 창원시청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했으며, 내일 30일과 내달 7일 남해읍 사거리에서 개최할 군민촛불문화한마당을 기점으로 1차 분수령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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