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걷어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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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걷어 내고
  • 김대성 작가
  • 승인 2016.11.29 10:36
  • 호수 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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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작가의 포토갤러리(45)

암흑이 너무 깊어
서로를 알아볼 수조차 없었던
빈곤의 세월
초목도 시들고
바다도 메말라가고
나와 너의 영혼과 관계마저
야위고 비틀어져
냉소(冷笑) 외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너와 내가 맞잡은 손,
아버지와 아들딸이 잡은 손에 
희망이 싹튼다,
촛불들이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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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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