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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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손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01.17 11:11
  • 호수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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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자 시

제28회 화전문학제 중학생 우수작2
물건중학교 1학년 김민지

젊은 시절부터 
온갖 궂은일을 하시며 
가족을 지켜내신 할머니 

그 때는 그나마 고우셨겠지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 
얼굴엔 잔주름이 생기고 

오랜 고생 탓에 
거북등 같은
손등의 굳은 살 

잠자리에 함께 누워 
손을 꼭 잡으면 
거칠고 까슬한 느낌 

그 손에 호호 입김을 불면 
내 마음 아는 지 
부드럽고 따뜻해진 할머니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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