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한명 한명이 모두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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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한명 한명이 모두 주인공"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7.02.14 10:18
  • 호수 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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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중 졸업생 87명 무대에 올라 졸업장 받아 눈길  학부모들 "이런 의미있고 신선한 졸업식 문화 자리잡았으면..."
"선생님 고맙습니다" 큰 절 올리는 학생.

"졸업생 3학년 1반부터 한명씩 차례로 단상으로 올라오시기 바랍니다"

남해중학교가 올해 졸업장 수여식을 파격적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남해중은 지난 10일 모교 강당에서 있은 졸업장 수여식에서 졸업생 87명을 모두 단상으로 오르게 해 담임선생님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해 `의미있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몇몇 학생들은 담임선생님에게 큰 절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했으며, 3학년1반 정승원 교사와 2반 우정 교사는 제자들의 등을 두드려주거나 안아주며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고 3반 한아름 교사는 졸업장을 수여하며 눈물을 펑펑 쏟아 행사장을 숙연케 했다.

졸업식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학생들 한명 한명이 모두 주인공인 졸업식 같아 좋았고 학사보고 유인물 대체, 내빈들의 긴 축사나 상장 수여식 대신 학생들의 축하공연, 추억영상, 학생회장과 부회장 인사말도 식상한 졸업식을 탈피한 새로운 모습으로 와 닿았다"며 "이런 의미있고 참신한 졸업식이 군내외로 널리 퍼져나가 모두가 행복한 졸업식 문화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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