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에서 선생님이 된 신규교사들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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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에서 선생님이 된 신규교사들의 포부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17.02.28 13:19
  • 호수 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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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 - 지족초
남해로 발령받은 초등교사는 저뿐이라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없어 설렘과 함께 두려움도 있습니다. 이번에 발령 받은 친구대부분 창원 양산 등 `가`급지에 지원했어요. 저는 남해에서 첫 발을 내딛게 돼서 좋은 점이 제 고향은 사천인데, 창원같은 곳보다는 교육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이 많은 남해에서 사랑과 애정으로 (울먹울먹) 아이들을 보살피며 저의 부족한 점도 채워가고 싶습니다.

 

임현범 - 창선초(특수)
교사는 어릴 적 꿈이었는데 여기 왔네예. 제 고향은 남해고예. 여러분과 함께해 기쁘고 앞으로 학교에서 만날 선배님들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벅찹니다. 저는 특수교사로서 우리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며 나날이 발전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바랍니다.


 

곽남지 - 해양초(특수)
임용합격 후 짐정리를 하다보니 어릴적 장래희망을 선생님이라고 썼던게 보이더라구요. 이 자리에 선 것이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교직생활을 하다보면 힘든 일도 많겠지만 시험준비 중의 간절했던 마음을 끝까지 잊지 않고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다운 - 고현초(병설유)
저도 유치원교사로서는 남해에 혼자 발령받아 설레면서 걱정도 많은 지금입니다. 하지만 저도 어렸을 적 꿈이 교사였고 저를 기다리고 있는 유치원 아이들을 비롯해 선배교사님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선희 - 남해중(국어)
정말 간절했던 자리입니다.(울먹) 신규치고는 좀 늦은 31살로 그간 실패의 아픈 기억을 새기고 1등하는 학생 뿐만아니라 부족한 학생들도 잘 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국어 신규동료가 4명이라 행복한 1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김아진 - 남해중(국어)
합격 후 연수원에 갔던 일, 교육청에 온 것 등 매일매일이 새로운데요. 저도 공부하면서 준비했던 간절한 마음, 지금의 설렘, 새로 만날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기대감을 잊지 않고 훌륭한 교사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스스로에게 떳떳한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경희 남해여중(국어)
같은 경남이지만 고향 함양과는 거리가 있다 보니까 남해로 발령받았을 때 뜻밖이었습니다. 남해라는 곳을 알아보니 보물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고 아이들도 착할 것 같아서 많은 기대가 싹틉니다. 함께 배우면서 성장하겠습니다. 남해교육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하겠으니 많은 선생님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혜림 - 남해여중(음악)
이 자리에 서니 너무 떨리고 `진짜 내가 교사가 됐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자리인 것 같아요. 저도 고향이 함양이라 남해는 처음이고 어떤 곳인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3월2일자로 학생들을 만나게 될 텐데 너무 떨리고 동료 선생님들과도 잘 지내고 싶고 선배교사님들께도 많은 도움을 받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보라 남해중(특수)
이번에 남해에 처음 오면서 설레고 기쁘고 시험을 준비했던 기간과는 다른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데 남해로 같이 신규 발령받은 선생님들과 함께 항상 배우려는 자세,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상록 남해중(과학)
감사하다는 말을 가장 먼저 드려야 할 분이 부모님인데 바쁘셔서 이 자리에 함께 못해 말씀을 못 드려 아쉬움이 있습니다. 못 다한 감사함을 학생과 동료 선생님들께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지혜 남해여중(보건)
저는 36개월 애기엄마로 경기도에서 남편은 창원, 저는 남해로 발령받았습니다. 17일 발령받고 다음 날 새벽에 아이와 함께 6시간에 걸쳐서 내려왔고(울먹) 아주 막막한 가운데 집과 어린이집도 구하고 그랬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5년간 간호사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 있는 보건교사가 되고 아이의 엄마로서 엄마 같은 교사가 되겠습니다.


 

차선화 남해교육지원청
(전문상담)

발령 후 집을 얻기 위해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가족같다는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문상담교사로서 상담을 통해 햇살처럼 밝아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이제 상담이 필요없겠구나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상담이 필요한 어려운 아이들에게 빛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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