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 한 남자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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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 한 남자만 웃는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7.04.11 09:28
  • 호수 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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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입후보 삼수생의 `2전3기` Vs 두 새 정치지망생의 `일살필기`

남해신문사 대표시절 박춘식 도의원의 국고보조금 편취건이 최종 유죄로 확정돼 면직됨에 따라 궐석이 된 경상남도도의회의원 남해군선거구 보궐 선거가 내일(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군내 10개 읍면 22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자유한국당 문준홍 후보와 바른정당 박종식 후보, 정의당 김광석 후보, 무소속 류경완 4명의 후보가 잔여임기 1년 2개월 가량 남은 도의원 한 석을 두고 치열한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기호2번 자유한국당 문준홍 (관련 인터뷰 기사 클릭)
문 "이번이 마지막 입후보" 배수진 통할까


문준홍 후보는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군수선거에 출마했던 공직선거 입후보 삼수생이다.

문 후보는 당초 바른정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박종식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했다. 그 후 "경선과정이 나를 지지한 150여명의 당원들의 입당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바른정당 후보가 됐을 것"이라며 탈당 후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다.

"그래! 이번엔 꼭! 문준홍"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문 후보는 "만약 이번에도 낙선한다면 정치인생을 접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다.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는 그는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 기반 조성 △장날을 이용한 정기적 대화채널 마련 △장기적 발전방향과 연계한 예산확보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남해커피마을협동조합 대표이사와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기호4번 바른정당 박종식 (관련 인터뷰 기사 클릭)
박 "동생이 못다한 일 하겠다"유권자 반응은

박종식 후보는 30여년간 새누리당 당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동지역 군의원 후보로 거론된 바 있는 주유소 경영 사업가이다. 일반군민에게는 박춘식 전 도의원의 친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 후보 스스로도 출마선언에서 밝혔듯이 "동생이 못 다한 일을 다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뜻을 내세우며 출마했다.

그는 "도의원의 핵심역할은 예산 확보"임을 내세우고 "박춘식 전임 도의원의 성과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

"남해예산 확실히 챙길 사람"임을 슬로건으로 잡은 박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1조4000억원대 남해힐링아이랜드 사업 경남도정 반영 △농어업 관련 사업비 확보 △진교-노량간 지방도 예산 확보를 내걸고 있다.

경남공업전문대학(현 경남정보대)을 졸업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이동면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동면에서 우리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호5번 정의당 김광석 (관련 인터뷰 기사 클릭)
김 `험난한 길 자처한 언론 인` 표심의 향배는

김광석 후보는 남해신문사 편집국장, 남해시대신문사 대표이사, 바른지역언론연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지역언론인이다.

"정치는 정당에 기반해야 된다"는 그는 자신의 정치철학에 가장 가까운 정의당 후보로 출마했다.

25년 동안 지역신문 기자로 일해 오면서 지역현안에 뚜렷한 입장을 내세워 왔으며, 군정농단 박영일 군수 퇴진 촉구 1인 시위를 29일 동안 펼친 바 있다.

"남해를 남해답게! 군민을 행복하게!"를 내걸고 있는 김 후보는 △공해를 유발하는 IGCC(석탄가스복합화력발전소)대신 제2에버랜드와 제용인민속촌 건립 △사회복지확대로 일자리 창출 △남해의 귀촌, 귀농, 귀어인 정착 지원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원대(청주사범대학)를 졸업했으며 문신수선생기념사업회 사무국장과 도립남해대학후원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기호6번 무소속 류경완 (관련 인터뷰 기사 클릭)
류 "꼭 일하고 싶다" 절실함 유권자 마음 움직일까

류경완 후보는 준비된 도의원임을 강조하고 있다. 2010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38.9%를 획득했으나 새누리당 이재열 후보에게 패했고 2014년 도의원 선거에서는 41.7%를 획득했으나 새누리당 박춘식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류 후보 또는 세 번째 공직 선거에 입후보하는 삼수생으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91년 대학을 졸업하고 26년 동안 시민사회단체를 해 오며 남해를 지키고 남해를 위해 일해 왔다"며 "깨끗한 남해를 통해 무너진 남해의 자존심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류 후보는 △항공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남해를 도교육청 행복교육지구로 지정 추진 △읍면별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컨텐츠 개발 지원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경상대를 졸업했으며 한옥펜션 고운재 대표와 학교운영위원회 남해군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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