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교육 업무협의회 `토론방식` 진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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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교육 업무협의회 `토론방식` 진행 눈길
  • 이충열
  • 승인 2017.06.20 09:42
  • 호수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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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도교육감 방문 업무협의회 개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방문한 가운데 지난 13일 남해교육지원청에서 남해교육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업무협의회를 마치고 찍은 단체사진.
이날 업무협의회는 타 시군 교육청과는 달리 주제별로 순환 토론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교육행정·교사·학부모 다함께 남해교육발전 위해 머리맞대

 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익)은 `2017년 교육감 방문 남해교육 업무협의회`를 지난 13일 남해교육지원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의회에는 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 남해교육지원청 김호익 교육장을 비롯해 군내 30개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 남해지역협의회 이임근 회장을 포함한 30여 명의 학교운영위원장,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남해교육`을 주제로 한 김호익 교육장의 남해교육 업무보고, 지난해 업무협의회 건의사항에 대한 이행결과 보고,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진행된 토론회는 타 시군의 교육업무협의회와 달리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순환 토론방식인 `월드카페` 방식으로 진행됐다. `월드카페`는 카페와 유사한 원탁에서 집단 토론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내고 문제점을 공유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자유 토론방식으로, 이날 제시된 주제는 △학생의 건강과 안전 △독서교육 지원방안 △방과후 교육활동 △마을학교 운영방안 등 이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학교 교장, 학부모 등은 자유롭게 테이블을 옮겨 가며 각 주제별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참석자 대표의 총평을 통해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후화된 건물·계단 보수, 통학구간 내 교통시설 점검·설치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독서학교, 방과후 학교, 마을학교를 위해서는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학교와 행정의 제도적 뒷받침 등 인식전환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토론회 말미에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총평을 통해 "타 시군의 업무협의회와는 달리 남해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협의회를 준비해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방식이라서 잘 될지 걱정도 됐지만 훨씬 진지하고 좋은 시간이었다"며 "올해 우리 경남교육은 내부적으로 수업을 혁신하고, 외부적으로는 학생의 안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수업을 바꾸기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고 도교육청에서는 경찰청과 연계해 학생 안전지도, 안전한 통학을 위한 사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각 참석자들이 주제별로 논의한 내용과 해결방법들은 SNS를 통해 상호 공유되며 이 방법들을 검토해 도교육청에서도 정책과 연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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