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 무너진 신뢰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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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으로 무너진 신뢰 회복해야"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17.07.18 14:40
  • 호수 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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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연수 가져

지난 3일 남해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2017년 3차 학교폭력자치위(학폭위) 소속 위원들을 대상으로 청예단진주사천지부 장미연 지부장의 학교폭력시 중재 방법에 대한 교육이 열렸다. <사진>

이 날의 연수는 앞선 1, 2차 교육과는 달리 저녁 시간에 열려 학부모 위원 중 아버지들이 많이 참여해 성공적이었다는 자타의 평가가 있었다.

이 날 교육을 받은 박기석 고현초학부모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지난해 법원·검찰에서 상담을 위탁받은 가정폭력 행위자 181명을 분석한 결과를 보니, 가정폭력 행위자는 여성 34명(18.8%)보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147명으로 81.2%를 차지했다"며 "아빠의 참여는 숨겨지기 쉬운 가정폭력의 해결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라며 교육을 받은 소감을 말했다.

남해교육지원청 담당인 정윤도 장학사는 "학폭위에서 규정하는 폭력이란 학교내는 물론이고 외부에서도 일어나는 초등학교에서 만18세까지의 학생에게 일어나는 신체, 정신 그리고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이며 "단순히 잘못된 행위를 학칙이나 법을 위반한 것으로만 여겨 처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나 가해자의 회복은 물론 훼손된 모든 사회적 관계도 포함하는 회복에 촛점을 둔다"고  학폭위의 나아갈 방향을 규정했다.

한편, 지난 22년 동안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NGO)인 (재)푸른나무 청예단이 지난 2016년 12월부터 1년 동안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 학생 7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 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이 68.5%로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초등학생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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