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축구협회 다섯 남자의 남해축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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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축구협회 다섯 남자의 남해축구이야기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7.09.07 11:04
  • 호수 5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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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배려가 있는 축구문화 자리잡아 뿌듯
본지는 지난 5일 남해축구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남해군축구협회 임원 중 5명을 만났다. 좌측에서부터 한정철 엘리트위원회 전무이사, 전운수 경기위원장, 박도영 축구협회장, 이한두 생활체육위원회 사무장, 박진희 엘리트위원회 총무이사(남해초축구부 감독).

경남생활체육대축전과 군민체육대회가 남아 있긴 하지만 남해군축구협회 주요활동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느낌이다. 박도영 회장님의 대략의 평가를 듣고 싶다.

^ 남해군축구협회와 연합회의 통합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주어진 역할을 잘 마친 것 같아 참여해 준 동호인을 비롯한 축구인들과 주말을 헌납하고 봉사해 주신 임원 분들 덕분인 것 같다. 무엇보다 도민체전 2연패라는 다시는 쓸 수 없는 역사를 만들어 내 기쁘고 생활축구분야 3대 리그를 부상없이 잘 마쳐 다행스럽고 또 고맙게 생각한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네 분과 시설위원장님, 심판위원장님, 이영근, 김준형 이사님 등 협회의 많은 분들이 솔선수범해 준 결과다. 감사드린다.

경기위원장께서 주말리그에 대한 평가를 해 주신다면
^ 지난해 대표자 회의를 통해 한마음리그 참가선수 연령대를 조정해 20대 선수를 1명 늘인 것이 외부에 온 심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론 보물섬리그도 소속팀 외에 다른 팀으로 출전하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합리적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본다.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부분은 주말리그시 부상을 입었을 경우 구급차 지원이 필요한데 지금은 원화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자리를 빌어 행정의 지원을 요청드린다. 

생활체육위원회 실무를 맡고 있는 이한두 사무장님의 의견은 어떤지
^ 선수층이 두터운 클럽은 3대 리그를 소화하는 것이 원활할 수 있으나 남해읍 4개 클럽처럼 그렇지 못한 경우는 주말리그가 번거운 측면도 있다. 선수층이 고령화되고 회원수도 예전같지 않은 만큼 읍내 클럽간 통합이 필요하다고 본다. 모두가 즐거운 축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이전처럼 운동장에서 서로 싸우지 않고 존중과 배려가 있는 축구를 하는 모습이 정착된 것 같아 기쁘다. 

한정철 전무이사께서도 도민체전 감독, 각종 대회 준비와 조직, 격려 등으로 바쁜 2년을 보내고 있는데 힘들지 않은지.

^ 현재 박도영 회장님 체제의 축구협회 시스템이 잘 돼 있어 일을 추진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모두가 합심해 도민체전 2연패 등 성과를 내 보람도 느낀다.  도민체전은 일반부만 잘해서 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해성고가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남해초 축구부 졸업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항상 격려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엘리트 축구의 발전계획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박진희 감독의 의견은 어떤지
^ 현재 남해초와 해성고 축구부가 있기 때문에 중학교 한군데만 있으면 연결이 가능해 남해축구 발전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2년 뒤쯤 중학교 축구부 창단 또는 클럽 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는 군민들의 관심 뿐만 아니라 교육청과 행정당국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지역축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힘을 보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끝으로 박도영 회장님께서 남해축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 시급한 부분이 남해군공설운동장의 조명시설이다. 요즘은 많은 운동장에서 야간경기를 할 수 있는 조명시설이 돼 있으며, 앞으로 여름철에는 정오를 기해 경기를 할 수 없게 하므로 MBC축구꿈대회 등을 치르기 위해선 조명시설이 시급하다.

아울러 스포츠마케팅 전략도 2~3억씩 하는 분담금을 주고 대회를 유치하려는 노력만큼 전지훈련을 유치하려는 방향으로 가야된다고 본다. 전지훈련 또한 유소년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를 위해 협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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