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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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타임즈
  • 승인 2017.09.21 10:58
  • 호수 5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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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거
읍 봉전마을

가까이 있을 땐 몰랐었지요!
예사롭게 하는 말도 웃어넘기고,
어려울 땐 도와주며 힘이 됐지요.

함께 즐겁게 보낸 시간도
토라져 말없이 보낸 시간도
어련히 알아서 해결 됐지요.

직장구해 뭍으로 떠날 때에도
으레히 자주 만날거라 생각하며
그러려니 하고 헤어졌지요.

떠난 후 이제사 아쉬운 마음
노을 담긴 바다를 바라보며
구름속 저 어둠이 야속할지라도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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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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