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진목 국민학교 동문회 송년회와 정기총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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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진목 국민학교 동문회 송년회와 정기총회 성료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7.11.09 11:02
  • 호수 5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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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동문 150여명 참석 구덕순 회장 연임키로

재경 진목국민학교 송년모임 및 정기총회가 지난 3일 양재동 KW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진목국민학교는 1938년 진목공립심상소학교로 출발해 1999년 설천초등학교로 통폐합되고 난 후 지금은 사라져버린 학교지만 졸업생들은 서울과 부산 남해에서 동문회를 조직해 애끓는 모교사랑의 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재경지역 동문회 송년회에도 15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모교를 그리워하며 오랫동안 만나 온 동문들끼리 안부를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송년모임에는 정형규 초대동문회장을 비롯해 박수기, 박효준, 박희망 전임회장들이 전원 참석해 모임을 축하했으며 동문회와 향우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인 유광사 박경순 부부, 고중식 재경 설천면 향우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덕순 동문회 회장은 "송년회를 준비하면서 몇 분이나 참석할까? 장소는 어떻게 준비할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몇 분이나 올지 걱정만 하지 말고 `오시게 하자`는 생각이 들면서 선배님들 고문님들께 여러 차례 전화도 드리고 메시지도 보냈다"며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오는 모교를 생각하며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푸짐한 선물을 마련했으니 가실 때 작은 행운도 안고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한 내빈을 대표해 정형규 초대회장과 유광사 고문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유광사 고문은 "여기 오니 설천 진목에 온 것처럼 정답고 반갑다"며 "모교는 역사 속으로 쓸쓸히 사라졌지만 건강하고 성공한 동문들을 만나서 기쁘다"고 송년회를 축하했으며 고중식 설천면향우회 회장도 "설천 관내에서 동문회가 활성화 된 곳은 진목학구다. 남다른 애향심을 가진 진목학구 동문들과 역대 회장님들의 헌신적이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재경 설천면 향우회에 참석하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박효준 전임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구덕순 현 회장의 연임에 대해 동문들의 만장일치를 이끌어 냈다. 구덕순 회장은 "동문회 회장만큼 좋은 일이 없다. 또 시켜 주시니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재경 진목 국민 학교 동문회는 동문회 기금 중 일부를 출연해 생활이 어려운 동문들을 도울 예정이다. 재경 동문회 박찬일 사무국장은 "연말연시 어려운 동문들에게 고향쌀을 보내드리려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동문은 사무국으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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