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여파, 수능 연기 오는 23일 시행 남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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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 수능 연기 오는 23일 시행 남해는?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7.11.15 22:04
  • 호수 5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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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 제일고 “16일 학생들 등교하지 않는다”

오는 16일 수능을 앞두고 15일 오후 포항 등지의 지진여파로 인해 일주일 연기한 23일 시행된다. 이에 군내 수험장인 남해고등학교와 제일고등학교는 휴업을 실시해 16일 교직원은 근무하고 학생들은 전국 방침에 따라 등교하지 않는다.

남해고 박종철 교장은 “수능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심리적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남해고의 경우 도 지침에 따라 휴업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16일 등교하지 않으며, 예정대로 17일에는 정상수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일고 관계자는 “기존 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선생님은 물론 다른 교직원들이 이 사태를 파악하고 수습하기 위해 16일 근무한다”며 “도 지침에 따라 학생들은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16일 등교하지 않는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일찍이 각자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17일 예정된 재량휴일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연기된 수능 다음날인 24일 예정된 제일고 축제인 메나리제의 개최여부도 재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경북 포항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 5.4의 지진과 여진으로 인해, 같은 날 오후 8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23일로 수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 등과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12월 6일 성적 통지 날짜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대입 전형 전체 일정도 논의해야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와 관련한 내용은 수능 응시자들에게 문자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으로 전했다.

한편 수능이 자연재해로 연기된 것은 1993년(1994학년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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