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유포마을 물레방아 얼음꽃 운치
겨울은 어디에 있을까? 서면 유포마을에 있는 길 가 물레방아가 겨울을 돌돌 말아 둘러쓰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옆에 공원까지 조성돼 있어 한참동안 머물렀다.
꽁꽁 얼어 얼음꽃을 둘러 인 물레바퀴, 계곡수가 흘러 내리다 멎은 듯 만들어진 얼음기둥, 두어번 뜀뛰어도 깨지지 않는 하천 얼음까지 겨울다운 겨울이 여기 모여 있는 듯 했다.
유포마을에는 두 개의 물레방아가 있는데 유포마을 정류장의 물레방아와 함께 이곳 하천 물레방아는 절경을 이룬다. 길가던 누구라도 한번 그 겨울 적막 안에 잠시라도 머물고 싶도록 만든다.
예로부터 유포마을에 물레방아가 있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라 계곡수 흘러 내리는 이곳에 물레방아를 조성했다고 한다.
도로가와 위치에 오고 가는 사람들이 언제든 들러 추억을 되새겨 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 벤치와 계절마다 바뀌며 피는 꽃은 운치를 더한다.
Tag
#N
저작권자 © 남해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