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군수출마예정자 박삼준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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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군수출마예정자 박삼준 전격 사퇴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8.03.29 14:44
  • 호수 59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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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지방선거 승리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군수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박삼준 남해군의원 부의장이 29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군수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박삼준 남해군의원 부의장이 29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박 부의장은 29일 오후 2시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군수 출마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회견문을 낭독한 박 부의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지난해부터 3월안에 후보 단일화가 되지 않을 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필패할 것이라 이야기 해 왔다”고 밝히며 “현재 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이 STX 노동자들에게 점거당한 상황이어서 경선 일정도 불투명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며 사퇴배경이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 밝혔다.

‘향후 활동 방향’과 관련해 박 부의장은 “당원이자 도당 상무위원을 맡고 있는 만큼 당직자와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박 부의장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6. 13 지방선거 군수 출마의 꿈을 접으며

존경하는 남해군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남해군의회 부의장 박삼준입니다.


저는 오늘 6.13 지방선거에 군수로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밝힙니다. 그동안 우리당의 군수후보 조기 단일화를 바랐던 군민과 우리 당원들에게 더 이상 피로감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남해의 변화를 바라는 당원과 군민들은 조기에 후보를 단일화해야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저는 그동안 당원을 비롯한 군민들과 같은 생각으로 조기 후보단일화를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가을부터 진행돼온 단일화 과정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면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극도의 피로감과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


본선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이 시점에서 이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초조함에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변화 속의 새로운 질서를 바라는 군민과 당원들의 절절한 염원을 잘 알기에 대승적인 관점에서 저를 내려놓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의 소신을 믿습니다. 아직 저 박삼준은 타락한 정치에 오염되지 않았고 남해 서민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랬기에 농민의 아들로서 감히 남해의 변화와 발전을 꿈꾸어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는 극도의 개인적 이기심으로 군민에게 희망을 안겨 드리고, 군민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날이 갈수록 오히려 군민을 피로하게 만들고 실망시켜드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니, 저 자신은 정말 대승적 관점에서 결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의 이 결심이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는데 의미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군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결정을 하기 전에 선 후배 여러분과 저를 아끼고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진작 상의 드리지 못한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남해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음을 널리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비록 군수 출마의 꿈은 접지만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당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임도 아울러 밝힙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18년 3월 29일
남해군의회 부의장 박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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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2018-03-30 17:42:57
사퇴하지 않았다면 낙선운동 꼭 할 사람입니다! 당신이 군수라 ㅎㅎㅎ 지나가는 개가 웃겠소! 2012년 5월14일 진주 동문회에 술먹고 또 노량에서 술집및 노래방에서 3차까지 술먹고 당시 설천 면장(사망자)그리고 박삼준군의원(동승자) 이 당시 체육회장(운전자)와 함께 타고 제차(케딜락)와 정면 충돌 했읍니다! 음주자 운전을 말리기보다는 같이 동승해서 사고를 낸사람중 하나일뿐입니다 ! 결국 우리는 자동차 페차와 우리가족(4명)이 사고 후유증을 격을때 당신이 사과 한번 한적있읍니까? 권력에 눈이 멀기보다 사과할줄 알고 기본을 지키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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