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물건앞바다를 내려다보는 남송가족관광호텔 산책로의 살구꽃들이 얼마 전 세찬 눈바람과 꽃을 시샘하는 추위를 이겨내고 지난 26일 흐드러지게 피었다. 멀리서 보면 솜사탕을 뿌린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하는 수백그루의 살구나무가 식재된 이곳 산책로에 들어서면, 세상 부드러운 꽃내음과 이 꽃 저 꽃 중매 서느라 바쁜 꿀벌들의 날갯짓 소리가 포근한 봄바람을 타고 코와 귀를 간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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