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야 두 향우의 합작품 `사랑나눔 희망 마라톤 대회`
상태바
다른 분야 두 향우의 합작품 `사랑나눔 희망 마라톤 대회`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18.10.11 16:31
  • 호수 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한국장애인 문화협회 마라톤 대회 열어, 박종열(경우회사업총괄본부장)·박권재(장애인문화협회 이사장) 향우 손잡고 행사 준비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두 향우가 손을 잡고 대규모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화제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사업총괄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박종열 향우와 한국장애인 문화협회 이사장 박권재 향우가 협업해 준비한 `황영조와 함께하는 2018 사랑 나눔 희망마라톤 대회`가 지난 3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두 단체가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권익신장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황영조 선수와 명예 대회장인 김두관 국회의원, 공동 대회장 강영규 경우회 중앙회장, 안중원 장애인문화협회장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내빈들과 3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개천절인 지난 3일 대회에 참가하는 마라토너들이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 주변으로 모여들자 행사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남해출신 김두관 국회의원은 "행사를 준비하신 존경하는 고향선배님들과 인연으로 명예대회장을 맡게 됐다"며 "아름다운 한강을 보며 달릴 수 있는 것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큰 행복이다. 오늘 마라톤 대회가 소외받는 이웃과 장애인, 상이군경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영규 대한민국 재향경우회장은 "공동으로 대회를 준비하면서 열과 성을 다하시는 장애인문화협회 박권재 이사님들의 노고에 감동했다"며 "준비한 행사 마음껏 즐기시고 오늘은 장애 비장애를 떠나 `모두함께`라는 가치아래 완주하는 보람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한국마사회, 가스안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 공사, 신원투어, 월드런, 삼익전자(주), 전국 마라톤협회 페이싱 팀이 함께했으며 3km, 5km, 10km, Half 등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종목에 따라 기념티셔츠, 바람막이 또는 스포츠 배낭, 완주메달, 기록증 등을 수여 했으며, 순위 우수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 등 푸짐한 상품이 전달됐다.

서면출신 박권재(얼굴사진) 장애인문화협회 이사장은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마라톤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올해는 대한민국경우회에서 함께해서 더욱 뜻 깊은 대회가 되었다"며 "행사를 계기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