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가 함께한 멀구슬축제, 글로벌축제로 거듭나
상태바
교육공동체가 함께한 멀구슬축제, 글로벌축제로 거듭나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8.11.16 00:02
  • 호수 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지만 강한 고현초, 집중돌봄으로 풍성한 무대역량 선보여

결실의 계절 가을이 저물어가면서 올 한해 학생들이 쌓아온 성취를 꽃피우는 학예회가 군내 초등학교들에서 열리고 있다.
고현면의 작은 학교 고현초등학교(교장 정영자)에서도 지난 9일 올 한해 교육성과를 발표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2018 멀구슬축제가 화기애애하게 펼쳐졌다.
이날 1부 공연한마당에서는 기타연주를 시작으로 총 10개 부문 14개의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진 2부에서는 어울림 프로그램으로 세계민속놀이 한마당과 행운권추첨이 진행됐다.
미국의 유령권투 등 6개국의 민속놀이를 가족단위로 모두 경험해보며 다문화시대에 걸맞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멀구슬축제에는 손녀의 무대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멀리 베트남에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까지 참석하며 글로벌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손자의 공연을 폰 안에 담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스마트한 91세 할아버지까지 모두가 즐거운 교육공동체의 행복한 축제한마당이었다.


한편, 고현초등학교는 소규모 농촌학교의 특성을 살린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으로 ‘창의와 감성을 키우며 학생이 행복한 미래형 학교’ 구현에 힘쓰고 있다. 행복맞이학교 운영, 무학년다모임을 통한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학생들의 꿈 실현에 노력하고 있으며, 질 높은 배움 중심 수업을 통한 기초·기본학력 정착, 예술적 감성을 기르는 문화예술 교육(사군자, 가야금), 꿈과 끼를 살리는 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 독서교육 강화, 복지시설 봉사활동 등으로 배운 것을 직접 주변 이웃과 가족, 친구들에게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19학년도부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축하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지역민과 학생, 학부모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라며 교문을 활짝 열어 기다리고 있다.
김종수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