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촌 남면 당항마을 54회 경로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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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촌 남면 당항마을 54회 경로잔치 열어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04.12 14:33
  • 호수 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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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맞은 59년생 후원
전통있는 남면 당항마을 54회 경로잔치가 지난 6일 마을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남면 당항마을은 상방산 자락 품속에 옴쏙하니 앉은 웃땀, 큰땀, 새터, 아랫터의 작은 마실 4개에 광산김씨, 밀양박씨, 광산탁씨, 김해김씨 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평화로운 마을이다.
당항마을은 1995년 장수마을로 선정됐다. 당시 TV, 신문, 잡지 등 취재를 온 기자들로 한동안 마을이 떠들썩했는데 주민들은 한결같이 ‘수백살 먹은 아름드리 기목나무, 상수리나무 숲 아래에 있는 샘물’을 장수 비결로 꼽았다.


이 마을은 장수마을답게 경로잔치 또한 역사가 깊다. 지난 6일 마을 복지회관에서 있은 경로잔치가 벌써 54회째다. 당항마을 경로잔치 특징은 그 해 환갑을 맞은 동민들이 마련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1958년생이 마련했고, 올해는 59년생 박선래, 탁준실, 박송래, 김성호, 탁대수 씨가 기금을 모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서울향우 김수희 씨와 칠순을 맞은 박성민 씨 등 많은 주민들이 마음을 보탰다.


잔치는 김윤명 마을이장과 박선래 경로후원회장 뿐만아니라 마을청년회(회장 박광석)와 부녀회(회장 조준심)에서도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덕분에 60여명의 마을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행사장에는 주민자치위원회 풍물패와 박종길 군의회의장, 송행열 조합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1966년부터 시작된 이 마을의 경로잔치를 더욱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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