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도 물리친 성명초동문들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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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도 물리친 성명초동문들의 열정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4.18 17:21
  • 호수 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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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성명초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한마당 잔치
이번 행사의 주관기수인 58회 동문들이 하천일 은사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지난 14일 성명초등학교에 모인 성명초(총동문회장 문부경) 동문들은 오후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모인 화합의 장을 지키기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제32회 성명초등학교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한마당 잔치`가 열려 서상마을 인근의 어르신들과 지역민들은 성명초에 삼삼오오 모여 초등학생 시절을 공유했다.

일찍이 이날 오전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감사·결산보고와 부의안건 논의 등이 진행됐고 큰 이견 없이 마쳤다. 

문부경 총동창회장의 선서.

문부경 회장은 "우리 동문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한창 준비하던 5월에 초대 곽진두 회장님께서 제1회 체육대회 및 화합잔치를 개최한 지 30년이 넘었다"며 인사했고 "역사를 잃은 민족은 패망한다고 한다. 100년사 기념사업도 곧 추진해야 한다"며 "갈수록 학생 수가 감소하는 현실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한마당잔치 개회식에는 정종길 서면장과 류경완 도의원, 여동찬·하복만·김창우 군의원을 비롯한 김천일 재경성명초총동창회장, 박동규 재부성명초총동창회장, 이윤원 재부남해군향우회장, 곽명균 재부남해군서면향우회장, 등 여러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주관기수인 58회 동문회는 수십 년 전 동문들의 담임교사인 하천일 은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하천일 은사는 "58회 졸업생이 6학년 때 만났다. 강산이 3번 변하고도 3년이 지난 33년이 됐다. 당시에는 학생들은 월말고사를 칠 때마다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이 많이 나왔다"며 자랑했다. 끝으로 "가정, 회사,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었는데 이제는 모두 필요한 사람들이 됐다"며 제자들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족구 경기 중 라인에 걸린 공을 바라보는 동문들.

이외에도 참석한 내·외빈들이 모두 축사를 전했고, 오후에는 승부차기와 선물낚시,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신발멀리보내기 등 다채로운 체육행사와 노래자랑을 끝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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