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가 문동원 씨 `목어야, 남해 가자`展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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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가 문동원 씨 `목어야, 남해 가자`展 연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6.10 12:29
  • 호수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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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 어린이 관람객엔 목어채색 체험도

목공예가 문동원 씨가 지난 4일부터 오는 30일(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목어(木魚)야, 남해 가자!` 전시회를 연다. 문동원 작가는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목공학교 체험 수업을 하면서 떠올린 아이디어로 2개월 전부터 이 전시회를 기획·준비했다고 한다.
`목어야, 남해 가자!`라는 제목은 "남해 하면 시금치, 마늘의 고장이자 독일마을, 보리암 등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기본 바탕은 어촌이며 남해인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물고기"라는 점에 착안했다.
특히 이 전시회는 독특한 전시 방식으로 열린다. 첫날인 4일에 4점의 설치작품으로 전시회를 시작해 매주 월요일마다 작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일요일에는 어린이 목어만들기 무료체험 시간도 마련해 작품을 보러온 어린이들이 미리 깎아놓은 목어에 채색 작업을 하고 그 작품들도 함께 전시한다.
목어는 보통 종교적인 엄숙한 형태를 떠올리게 하지만 문 작가의 목어 작품은 동화 속 물고기처럼 밝고 친숙하며 이층침대 사다리를 유영하는 물고기 꿈처럼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돼 남녀노소 모두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2003년 제24회 한국현대미술대전 공예2부 특선을 수상한 바 있는 문동원 작가는 현재 설천면 남양마을에서 목공방과 디자인남해, 보물섬목공학교를 운영 중이며 남해군 미술협회 공예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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