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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지…

기사승인 [664호] 2019.09.26  17: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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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은 꽃이 진 후에야 잎이 돋아나기 때문에 한 뿌리에서 난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해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이라고 일컬어진다.
꽃말도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이동면 앵강다숲 야생화단지의 꽃무릇이 물이 올랐다. 붉음을 보고 있노라니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란 김 훈의 「칼의 노래」 첫 문장이 스쳤다.

버려진 섬에도 꽃은 피고
마른 가슴에도 사랑은 저민다.

 

 앵강다숲(신전숲)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야생화 관광자원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원의 사업비로 야생화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꽃무릇, 구절초, 맥문동, 원추리, 해국, 비비추, 돌나물, 털머위, 엉겅퀴 등 10여종이 심겨져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꽃무릇은 9월 하순에 가장 화려하게 핀다. 23일 이곳을 찾았을 땐, 지난 주말 태풍 타파로 인해 약간의 생채기가 났으나 그 붉음은 여전히 찾는 이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이번 주말까지 붉은 애절함이 앵강다숲에 머물고 있을까….

 

 

한중봉 기자 nhsd@hanmail.net

<저작권자 © 남해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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