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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축제관리위원회, 군내 축제 의견 제시

기사승인 [665호] 2019.10.07  1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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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관계자 "축제 심의내용 각 추진단체에 도움 되길"

지난달 6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는 2기 남해군축제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윤 교수) 발족식과 함께 2020년 남해군 보조금 지원축제 사전심사가 진행됐다. <사진> 지난 호에서는 축제관리위원회의 2020년 남해군 축제예산 심의결과를 주로 다뤘고, 이번 호에는 남해군 축제 추진단체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이날 나온 축제관리위원들의 축제 전반 및 개별 축제에 대한 심사 의견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축제 전반에 대한 의견
 축제는 기본적으로 지역민이 지역의 화합을 위해 자발적으로 하고 그것이 문화 콘텐츠가 되어 외부인과 공유해가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다. 내년부터는 자생력 평가항목 비중이 커진다. 자생력이 얼마나 있는지 측정한다.
 우리 군 축제의 목적은 주민화합, 특산물홍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본다.
 군 지원예산 중에서 축제 보조비는 지역민과 영세 상인에게 가는 측면이 있지만, 예산을 늘리기보다는 자체적으로 축제를 추진하는 단체가 수익구조 및 자립구조를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관광객 수, 특산물 판매량 등 수치가 객관적으로 있어야 한다.
 남해군이 축제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 통폐합이나 구조조정해야 할 축제가 많다. 또 대부분 축제가 비슷한 노래자랑이 너무 많다. 시상금이 많다 보니 계속 비용상승이 된다. 예산을 살펴보면 무대 설치비가 너무 많다. 외부 장비 업체가 많으면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연예인 위주 무대행사는 지양하는 게 좋겠다. 축제현장을 평가할 때 고려할 사항이다. 축제 주제에 충실한 내용이 돼야 한다.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남해를 대표하는 축제지만 제일 큰 문제는 축제 장소다. 공간은 좋으나 접근성이 안 좋다. 읍 공설운동장, 유배문학관 등 접근성 좋은 곳을 고려해야 한다. 읍은 접근성은 좋으나 주차장 확보가 어려워 못하고 있다. 접근성이 문제라면 각 읍면에 하루 2회 버스 운행도 방법이다. 타 지역 축제를 보면 주말에 주변 학교나 종교시설 공간을 주차장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마늘축제는 군민과 관광객 모이는 대표적 축제로 추진위원회가 있다. 농협, 축협, 마늘 및 한우 협회가 모이는데 민간 자부담을 어떻게 할지와 농협, 축협의 예산 출연 강화를 논의해야 한다. 또 민간 참여를 더 높이려면 추진 주체의 수익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상주은모래비치섬머페스티벌
 군에서 운영하다가 내년부터 상주번영회로 이양한다. 번영회는 해수욕장 운영하며 수익창출하고 있으므로 자부담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 여름 피서의 패턴이 바뀌었다. 올해는 젊은 층 취향으로 해서 전반적인 침체 상태에서도 역대 축제 가운데 의외로 관광객 수가 늘었고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버스킹 등 돈은 적게 들고 추억도 남기는 프로그램이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고현관음포둑방길봄꽃축제
 남해 들어오는 관문인데 이 장소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 관음포 쪽에 꽃을 더 심어서 경관을 개선해야 한다. 축제를 준비하는 주민들의 의지가 큰 편이다. 뭔가를 만들려는 의지를 볼 필요가 있다. 유채꽃 테마가 좋다. 꽃축제 프로그램 기획을 세밀하게 하면 주민들에게도 도움되고 남해군 홍보도 되어서 좋을 것이다.
 
창선고사리삼합축제
 축제의 자부담 내역을 보면 다른 축제보다 자부담 비율이 크다. 자부담 비율이 면민들의 의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고사리 삼합축제는 승마, 고사리밭 등 체험형 축제로 가면 즐기고 머무는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축제의 방향과 프로그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창선고사리나 갈화왕새우 등 브랜드가치를 올리는 쪽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갈화왕새우축제
 특산물 축제는 행사 판매가가 시중가보다 현저히 싸야 좋은 평가가 나온다. 갈화가 왕새우 산지임을 홍보하는 장으로 가격상의 명시적 효과가 있어야 지속적인 매출효과가 발생한다. 축제 기간만이라도 싸게 팔아야 보조금 지급할 근거가 있는 거다. 새우생산자만 이익이라는 형평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남해군 축제 때 가격도 싸고 맛도 좋고 질도 좋다는 평이 나와야 한다. 갈화왕새우축제, 단호박 판촉행사를 보면 너무 안에서만 하다 보니 외부 관광객들이나 군민들이 잘 모른다. 공개된 공간으로 나오는 게 좋다고 본다.
 
꽃길음악축제
 이 축제가 다른 관광지와 연계해 시너지효과가 있는가라는 평가항목이 있다. 독일마을로 들어오는 관광객이 많은데 좀 더 머무는 관광이 되려면 원예예술촌으로 들어오는 방향으로 구성해야 한다. 독일마을축제를 즐기고 도장을 찍어오면 원예예술촌 무료이용이나 할인 같은 혜택이 있다면 두 관광지가 긍정적인 효과가 생길 수 있다. 입장료를 받으면서 지원도 받는 것은 타당성이 떨어진다.
 
보물섬남해 커피축제
 가을정취와 커피가 잘 어울리므로 큰 행사와 연계해서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축제인데, 혹시 시기를 조정하거나 지역이 다르더라도 유사축제와 연계해서 관광객들이 다닐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김수연 기자 nhsd@hanmil.net

<저작권자 © 남해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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