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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치 사회혁신 프로그램 본격화 계기 되길"

기사승인 [665호] 2019.10.07  1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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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고동락 사람들 인터뷰 | 안병주 이사장·김미애 사무국장·이종수 교육팀장

상주 동고동락협동조합의 `상주와 더불어 동고동락을 꿈꾸다`가 지난달 25일 경상남도에서 주최한 제1회 민관협치 우수사례 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주마을 잔잔한 은모래바닷가에 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이사장 안병주, 이하 동고동락)이 일으킨 파문이 예사롭지 않은가 보다. 경남도에서 주최한 제1회 민간협치우수사례 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가 하면 지난 주말에는 밀양 도시재생사업지구 주민들이 선진지 견학차 남해 끝자락마을 상주를 방문했다. 동고동락이 일으킨 작은 파문이 점점 퍼져나가 남해군을 넘어 경남도 곳곳의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동고동락의 안병주 이사장, 김미애 사무국장, 이종수 교육팀장을 상상놀이터에서 만났다. <편집자주>

안병주 이사장.

이번에 민관협치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 어떤 의미가 있나 ^ 이종수: 민관협치라고 하지만 이번에는 대부분 행정중심의 사업들이 주를 이뤘다. 남해동고동락의 경우는 자생적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민간주도 비중이 커 심사단 평가가 좋아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출전 단체별로 10명씩 현장평가단으로 심사했다. 민간이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이 반영됐는가를 많이 본 것 같다. 경남에서 첫 대회이고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이 마을공동체 활성화나 민관협치의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데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이종수 교육팀장.

눈여겨본 다른 팀은 있나 ^ 김미애: 민간주도 단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게 아쉬웠다. 우수상을 받은 창원시는 병원아동돌봄서비스를 시행해 우수상을 받았다. 어르신들 케어 서비스는 많지만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환아들을 위한 서비스여서 인상적이었다. 장려상을 받은 김해시 회현동의 디지털 사회혁신 프로그램 `회현지기` 사례도 좋았다.

민관협치 사회혁신의 첫 최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요구되는 민관협치의 방향은? ^ 안병주: 마을교육공동체가 성장하고 제대로

김미애 사무국장.

돌아가려면 관의 협력이나 지원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관에서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게 필요하고, 마을에서는 자립을 전제로 한 사업과 활동을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 그 가운데 민관이 협력하고 협치하는 게 좋은데, 일방적 지원과 수혜자 관계로 진행되다 보면 행정도 발전도 없고 민간도 성장이 어렵다.

이번 대회를 보면서 느낀 점은 ^ 이종수: 민관협치 사회혁신사업을 공모방식으로 진행할 때 행정에서 틀을 정해놓고 하면 정작 자생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은 소외당할 수도 있다. 지역의 공동체나 단체들을 발굴하고 찾아서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안병주: 그래서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하다. 공무원들이 매일 사람 만나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같은 중간조직을 만들고 세분화된 사업 부서를 두고 진행하는 방식이 어떨까. 민간 활동가들과 지역에 필요한 것을 논의하고 조례 등 제도적 토대를 만들어놓으면 지자체 장이 바뀌어도 지속성이 있지 않을까. 공모사업이나 1회성 행사를 하기보다 사회혁신을 총괄적·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중간체계가 필요하다.
 
 이종수: 순천의 사례를 보면 예산지원은 시에서 하되 실질적 활동을 해온 지역 민간 활동가들이 센터를 운영한다. 마을활동가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를 만들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관의 소통창구도 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안병주: 상금이 얼마냐고 사람들이 물어보는데 없어서 아쉽다.(웃음)
 김미애: 부담이 된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질 텐데 일할 사람은 한정돼 있다. 지역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할 건지 더 고민하려고 한다.
 이종수: 얼떨결에 상을 받긴 했는데 최우수사례라 하기엔 많이 부족하다. 가야 할 길이 멀다. 더불어 행복한 마을공동체와 민관협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김수연 기자 nhsd@hanmil.net

<저작권자 © 남해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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