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고 최성기 교장의 옛날 말, 좋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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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고 최성기 교장의 옛날 말, 좋은 말
  • 남해타임즈
  • 승인 2016.08.23 11:29
  • 호수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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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답실지(脚踏實地)

실제 땅을 발로 밟고 산다는 뜻으로, 일을 처리하는 솜씨가 착실하고 품행이 단정하고 성실함을 비유하는 말

각답실지는 송(宋)나라 소백온(邵伯溫)의 소씨견문록(邵氏見聞錄)에 나오는 말이다. 사마광은 송나라 때의 학자이자 정치가로 벼슬은 정승에 이르렀다. 왕안석(王安石)의 신법(新法)에 반대한 보수파의 원로였고 뛰어난 역사가였다. 어려서부터 역사책 읽기를 좋아한 그는 역사가가 되겠다는 뜻을 세워 수십 년 간의 노력 끝에 `자치통감`이라는 방대한 역사서를 발간했다. 사마광의 이러한 열정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찬양을 받았다. 

어느 날 소옹이라는 사람이 사마광을 찾아왔다. 사마광은 소옹을 아주 반갑게 맞이하며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고 청했다. 이에 소옹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신은 실제로 발을 붙인 착실한 사람입니다(脚踏實地)"라고 간단하게 말했다. 이때부터 각답실지는 "일을 함에 있어서 사실과 다름없이 착실하게 행하거나, 품행이 단정하고 성실하다"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어떤 일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는 계획만 가지고는 안 되고 거기에 따른 실천이 있어야 한다. 실천을 위해서는 반드시 노력이 필요하다. 남의 업적을 보고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 동안의 피와 땀을 생각해야 한다. 로또의 허황한 꿈을 버리고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한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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