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교육감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남해교육지원청 소속 4개 학교가 우승, 5개 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9~10일, 2일간에 걸쳐 `친구와 함께 운동하는 학교`를 슬로건으로 양산시 일원에서 제10회 경상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1학기 동안 각 지역교육지원청 별로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거쳐 선발된 시·군 대표 학교스포츠클럽 719개 팀, 9024명이 참가해 이틀간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 결과, 배구 종목 여중부에 출전한 남해여중과 배드민턴 종목 여고부에 출전한 남해고, 플라잉디스크(윷놀이)종목 여자초등부에 출전한 지족초, 검도 종목 남고부에 출전한 남해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남해 학생스포츠의 위력을 과시했다.
남해여중 배구팀은 2013∼2014년 연속해서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올해 다시 한번 전국제패를 이뤄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플라잉디스크 윷놀이 종목에서 여자 초등부 우승, 남자 초등부 준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족초는 작년 전국대회 우승자인 남자부가 2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을 노리지는 못하게 됐지만 여자부가 3번째 전국 우승의 영광에 도전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남해고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고등부 배드민턴과 검도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배구 여고부 4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배구종목 남고부에 출전한 제일고와 탁구 종목 남자중등부에 출전한 남해중, 티볼 종목 남자중등부에 출전한 해성중, 플라잉디스크(골프)종목 남자중등부에 출전한 남수중, 같은 종목 여자중등부에 출전한 남수중,플라잉디스크(윷놀이)종목 남자초등부에 출전한 지족초가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배드민턴 여자초등부와 남자초등부에 동반 출전한 이동초도 모두 4강에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경기 종목은 넷볼, 농구, 배구 등 18개 정식 종목과 프리테니스, 국학기공, 에어로빅(힙합) 등 3개 시범 종목을 합쳐 21개 종목이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11월께 열리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경남대표로 참가한다.
